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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다 까보자"..'미우새' 김수미 '母벤져스' 휘어잡는 '화끈 입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10 22:3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수미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母벤져스'도 휘어잡았다.

10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김수미가 출연한 가운데 세 아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수미는 핵폭탄급 입담으로 '미운우리새끼'를 초토화 시켰다.

서장훈은 김수미에게 "스킨십 안 하신지가 30년 되셨다고"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수미는 "뽀뽀 안 한지는 40년 넘었다. 결혼하고 아기 낳을 동안만 스킨십하고 끝난것 같다. 남자의 향기를 모르겠다. 남편이 심근경색 등에 걸리면서 몸이 좋지 않았다.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고 거칩없이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수미는 "한번 다들 까보자"면서 '母벤져스' 어머니들에게 마지막 스킨십이 언제인지 질문했다. 이에 MC 신동엽과 서장훈은 "그렇게까지 많은 정보를 원치 않는다"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런데 오히려 어머니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참여하며 '70금' 토크가 펼쳐졌다. 김수미는 어머니들에게 "우리도 아직 여자다. 얼마든지 화장하고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해 공감을 샀다.

김수미의 돌직구 타겟은 서장훈까지 이어졌다. 서장훈에게 직접 준비해온 반찬을 선물한 김수미는 갑자기 "뽀뽀한지 얼마나 됐냐"고 질문해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서장훈은 진땀을 흘리며 "오래 됐다"고 답했지만, 김수미는 "양수리쪽에서 봤다는데?"라고 계속 몰아세워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수미는 남편에게 남다른 영상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머가 있는 우리 남편, 지금도 아침에 늦게 방에서 나오면 가슴이 반반 두근거린다. 무사히 잘 주무시고 계시면 참 행복하다. 앞으로는 더 잘하겠다. 오래만 살아달라"고 달달하게 말하면서도 "아직도 사랑은 안한다. 전우애 마음으로 의리로 산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드론 쉰동' 김건모는 최초 드론 낚시 대회에 떴다.


건모네 팀은 상금 5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1등을 위해 낚시 전문가부터 드론 조종, 촬영 전문가까지 총출동했다. 그러나 드론으로 물고기 잡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낚시대회에서의 우승은 실패로 돌아갔다. 몇일 후 김건모는 실내 낚시터와 가두리 양식장에서 드론 낚시를 연습했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고, 결국 김건모는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았다. 김건모는 "역시 낚시는 낚시대로 잡아야한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앞서 임원희는 지난 방송을 통해 진한 짠 내와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일상을 공개해 '임짠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공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임원희는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중국 요리 최고수 역할을 맡아 신들린 칼질을 선보이기 위해 양파 썰기 맹연습에 돌입했다. 직접 중국집에가서 양파 썰기도 배워오고 집에서까지 연습하며 단 한 장면을 위해 수백 번의 연습도 마다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양파 썰기 연습의 실상은 감탄을 자아내기는커녕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김수미는 임원희의 모습을 보면서 "집도 슬퍼보인다"라고 독백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잔뜩 썬 양파들을 야금야금 주워 먹는 광경은 '미우새' 아들들의 '미운 짓'에 익숙한 '母벤져스'마저도 역대급 탄식을 쏟아내게 했다.


절친한 동생이자 '런닝맨'에서도 함께하는 하하와 양세찬이 김종국의 집을 찾아왔다. 그의 '블랙 하우스'를 처음 방문한 두 사람은 마치 박물관을 구경하듯 집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신기해했다.

두 사람은 집안 곳곳에 가득한 '혼자남' 흔적에 "안 외로워요?"라며 김종국의 연애사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종국은 "내년에 결혼하면 딱 좋은데. 올해 만나고 1년 연애하고 내년 가을, 결울 쯤 결혼하고 싶다"고 깜짝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하하는 김종국이 유명 여배우에게 대시를 받았던 인기 폭발 시절부터, 답답함만 안기고 끝나버린 소개팅 에피소드까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김종국의 연애 비하인드를 화끈하게 폭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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