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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더콜' 신승훈과 비와이가 이주의 베스트 커플로 결정됐다.
두 사람은 레전드급 가창력 콤비답게 'Fall Away'로 무대를 꽉 채웠다. 무대를 마친 김범수는 "박정현씨와 주로 많이 듀엣을 해봤는데, 정말 잘 맞는 듀엣 파트너를 새로 만난 것 같다"고 평했다.
휘성은 파트너 태일 및 히든카드 청하와 함께 'Rainy Day'를 선보였다. 청하는 "봄 되면 올라오는 연금 같은 노래가 있지 않냐. 우리도 비 연금 같은 노래였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휘성은 "청하와 태일과 함께 할 곡을 만들기 위해 4번을 썼다가 엎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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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1%의 기적이라'라는 달콤한 로맨틱 러브송을 선보였다. 각각 깔끔한 옷차림에 꽃다발까지 들고나와 연애 세포를 깨우는 즐거움이 돋보였다. 김범수는 "남자 둘인데, 남자의 향기보다는 황치열의 간절함과 김종국의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에일리는 "저거 내 자린데, 내 꽃다발인데!"
마지막으로 신승훈과 비와이의 'Lullaby(자장가)'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네티즌들이 가장 기대하는 조합으로 꼽혔다. 비와이는 "발라드 느낌은 싫었다. 마음에 안 들면 대선배시긴 하지만 바로 말씀드리려고 생각했다"며 의지를 다졌지만, 신승훈이 꺼내놓은 테마는 그를 완전히 만족시켰다.
파격적인 만남으로 손꼽혔던 두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엄마에 대한 진솔한 가사와 정확한 내용 전달, 서정적인 멜로디로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김종국은 "어머니는 제겐 정말 특별한 존재다. 확 와닿았다"며 감탄했고, 김범수는 "신승훈이란 가수가 예전 감성에 머물러있지 않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며 설레설레 고개를 내저었다.
이날의 베스트 커플은 신승훈과 비와이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종국은 "당연한 결과"라며 미소지었고, 휘성은 "셋이 뭉쳐도 안되는구나"라며 탄식했다.
황치열과 김종국의 커플은 깨졌다. 종국바라기 황치열과 달리 김종국의 선택은 이별이었다. 김종국은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며 멋적게 웃었다. 이어 김범수와 에일리는 서로 이별을 선택, 깔끔하게 헤어졌다. 김범수는 "애일리가 김종국 얘길 얼마나 많이 하던지"라며 "깨졌다기보단 보내준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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