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스티븐연이 영화 '버닝'에 대해 설명했다.
스티븐연은 봉준호 감독의 추천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감독님께서 문자가 왔는데 '콜 미 롸잇 나우'라고 하셨다. 해보라고 하셨다. 이창동 감독님이 찾으신다고 연락을 빨리 런던에 있었을 때였는데 원래 한국 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다. 그게 무슨 우연같았다. 그런 우연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영미 작가님이 화에 나온 카페에 커넥션이 있었다. 그것도 우연이었다. 유아인과 저도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제가 미국에 다녀와서 다시 촬영을 하게 됐었는데 그때 마침 눈이 와서 마지막 장면을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닝'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벤(스티븐연), 해미(전종서)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불타버린 청춘의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공개되자마자 유력 영화지에서 최고 평점을 받고 세계 영화인과 언론의 극찬을 이끌며 황금종려상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