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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모델 아르바이트 성추행 사건에 대한 국민 청원을 공개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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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의 꿈도 포기한 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지난 8일 한 야동사이트에 그 사진이 유출됐고, 사람들은 나와 남자친구 가족 지인들에게 사진과 심한 말이 담긴 메시지들을 보냈다. 죽고 싶었고 세 번의 자살시도까지 했으나 죽지도 못했다. 수면제 처방을 받아 겨우 잠들어도 악몽 때문에 깨어났다. 그러다 남자친구와 주변 사람들이 '넌 피해자'라고 격려해줬고 싸워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신고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사람들이 더이상 그런 짓을 못하게 막고 싶다"고 토로했다.
양예원의 지인이자 배우 지망생인 이소윤도 "우리는 집단 성추행 사기 음란사진 유포 등 큰 범죄의 피해자"라며 같은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양예원은 SNS 폭로와 별개로 청와대 국민 청원을 제기하는 한편 서울 마포 경찰서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혐의로 해당 스튜디오 실장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사진의 유포 경로 및 범위 등을 파악한 뒤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예원이 지목한 A씨 측은 "급여를 지급했고 콘셉트도 협의가 된 상태였다. 전혀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양예원에 대해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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