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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편도 휘어잡는 카리스마 아내들의 입담이 재미를 안겼다.
특히 "요즘 '딸바보'가 됐다"는 남편의 근황을 전한 소유진은 "퇴근 후에 자는 딸을 깨워서 놀다 잔다. 질투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소유진 씨에 대한 사랑이 변한건 아니시잖아요?"라는 질문에 "변한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소유진은 "둘다 마트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마트에서 박스포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더라"며 남편의 특별한 포인트를 밝혔다. 이어 프러포즈 루머에 대해 "아파트를 받았다는데, 복어집에서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반지를 받았다"라며 "아직도 뭘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가 심각한 길치다"라며 "어떤 순간에도 길을 잃었다는 전화가 오면 제가 1순위다. 마음의 안정을 준다"라며 달달한 '백주부'의 면모를 전했다.
기은세는 "내가 연기자로 자리를 잡고 결혼한 게 아니라 결혼 후 SNS로 더 알려졌다. 연기를 했던 사람이다"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결혼 후 앞으로 뭘 해야하지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했다"는 기은세는 현재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여행 등을 아우르는 '한국의 인플루언서'다. 그는 "아름답게 사는 법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기은세는 남편에 대해 "게임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연애시절 이별을 감당하지 못하고 남편에게 매달렸던 반전 러브스토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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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별은 "박명수와 풀고 싶은 오해가 있다"라며 과거 모 프로그램에서 쇼핑 절친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과의 '무스탕 5벌 사건'을 해명했다. 별은 "(한수민이) 제 무스탕 산 곳을 데려가 달라고 해서 데려간 것 뿐"이라며 "하나 값으로 다섯 벌 샀다. 고마워 하셔야 된다"며 되려 버럭해 박명수를 입을 닫게 했다.
또한 소유진은 "별이 육아를 정말 잘한다. 똑 부러진다. 소리도 안 지르고, 차근차근 이해를 시키면서 하는 게 신기하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별은 "나 소리 엄청 질러"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인 뒤, 자신의 육아법을 공개했다. "아이와 대화법을 책을 보고 배웠다"고 전한 별은 "하지만 아이의 말문이 트이면 어른과 똑같은 단어를 사용한다"면서 "그러면 책에서 배운대로 되지 않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의 반전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재미를 안겼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인사만 나눴던 최민수가 이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단 3시간만에 '주은 씨께 프로포즈를 해야겠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힌 것. 프로포즈 이후 순식간에 진행된 결혼에 혼란스러웠다는 강주은은 "결혼식을 하는 순간 '지금 결혼 안 하겠다고 하기엔 늦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지만 이내 강주은은 "지금 25년 살았는데 제가 상상했던 결혼의 그림 중에 하나 딱 하나 이뤄졌어요"라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오픈카를 탔던 일을 이야기했다.
특히 강주은은 "남편이 첫사랑이다"라며 "나는 지금 사랑을 느끼고 있다. 가장 어두운 길을 손을 꼭 잡고 다시 걸어 나올 수 있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최근 10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야간매점' 메뉴가 소개됐다. 강주은은 그리스 요리에서 힌트를 얻은 '민수블라키', 별은 '넘팽이토스트', 소유진은 '소여사팟타라면', 기은세는 '기운센한돈버거'를 소개했다.
투표를 통해 강주은의 요리가 선택됐고,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소유진은 "건강하고 든든한 맛이다. 맛보길 너무 잘했다"라며 새로운 요리에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만장일치로 '민수블라키'가 메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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