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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의아저씨' 이지은과 이선균이 드디어 다시 만났다. 이지은은 오열했다.
박동훈은 이지안이 도청하고 있길 기대하며 "괜찮아. 정리할 수 있어. 그때 전화해"라며 "이제 안 듣냐? 진짜 안 듣냐? 왜 안 들어 왜?"라고 되뇌었다. 이때 춘배가 박동훈에게 전화를 걸어 이지안이 자신의 숙소에 머물고 있음을 제보했다.
이지안은 울컥하면서도 "사람만 죽인지 알았지, 별짓 다했지? 그러게 누가 4번 이상 잘해주래? 아무한테나 잘해주고 그러니까 당하고 살지"라며 독살스럽게 말했다. 박동훈은 "거지 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들어줘서 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져야겠다. 너 같은 어린애가 어떻게 나 같은 어른이 불쌍해서, 나 그거 마음 아파서 못살겠다"면서 "내가 행복한 거 못 보여주면 너 마음아파할거고 너 마음아파하면 나도 마음아파 할 거고.
이지안은 "아저씨가 진짜 행복했으면 했다"며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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