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피디' 강형욱, 제보영상에 '충격+분노'…아내 사랑꾼 면모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16 08:4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방송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강형욱 PD의 방송아이템이 전면 변경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셀럽피디' 제작진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18일 밤 11시 방송되는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셀럽피디(CELEBRITY PD)-★들의 이유있는 오지랖'(이하 '셀럽피디')에서는 충격적인 제보영상을 본 강형욱 PD가 어렵게 결정된 방송 아이템을 전면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이 그려진다.

이날 PD가 된 개통령 강형욱은 자신이 만들 첫 반려견 방송을 위해 여러가지 아이템을 두고 고심했다. 그는 "기존 (반려견) 방송과는 달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SNS를 통해 사연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고 일주일 만에 500 여건의 다양한 사연이 쏟아졌다.

오랜 고민과 회의 끝에 반려견을 돌보느라 지친 수많은 보호자들을 위해서 강형욱이 직접 '일일 펫시터'로 변신하는 방송 기획안이 확정된 상태.

하지만 당일 밤, 강형욱은 SNS로 충격적인 제보를 접하고 늦은 밤 제작진에게 다급하게 이를 알려왔다. 특히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그는 "혹시 기획을 바꿀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후 긴급 소집된 회의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강형욱은 슬픔과 충격이 뒤섞인 표정으로 "이런 사례는 제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분노했다.

그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촬영 영상을 제작진과 함께 공유하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안타까워했다는 후문. 예정된 촬영이 취소되고 계획에 없었던 지방 출장까지 생기면서 전체적인 일정변경이 불가피했다. 방송 아이템도 기존의 '일일 펫시터가 된 개통령'이라는 밝고 유쾌한 타이틀에서 '옆집에 사는 개'로 바뀌었다.

강형욱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제보를 받고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제보 현장을 찾아나선 것. 그 곳에서 영상 속 장면을 직접 목격한 강형욱은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해 과연 그가 본 것은 무엇일지, 또 왜 그토록 분노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 과정에서 강형욱의 '개통령 하우스'도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귀여운 반려견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강형욱의 일상부터 사랑하는 아내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카리스마 개통령의 반전 매력까지 보여줄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셀럽피디'는 스타가 직접 PD가 되어 기획부터 취재, 출연까지 책임지는 본격 셀프 프로듀싱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양세찬, 래퍼 마이크로닷에 이어 배우 허정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까지 좌충우돌, 기상천외한 방송 PD 도전기를 펼쳐가고 있다.

PD가 된 개통령 강형욱의 역대급 분노를 불러 일으킨 충격적인 제보영상은 오는 18일(금) 밤 11시 KBS 2TV '셀럽피디' 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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