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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에 '서비스'를 외치게 한 진행자가 해당 대학 측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트와이스 무대에 환호하는 학우 분들을 보면서, 이왕이면 초대가수가 한 곡 더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마지막 곡이 끝난 후 많은 분들이 앵콜을 외치셨지만, 저는 앵콜이라는 단어보다는 스타들이 팬들에게 건네주는 팬서비스가 떠올라 그렇게 유도를 했다. 하지만 저의 의도와는 달리, 다른 식으로 비춰질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의 미숙함이고 부족함이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학우 여러분과 팬 분들께서 좋은 날에 저의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언어 선택에 있어서 진행자로써 큰 부족함이 있었다"며 "이로인해 상처 받으신 성균관대학교 학우 여러분과 총학생회,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는 "대동제 마지막날인 11일 사회자 발언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트와이스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은 추가 곡 요청을 의미하는 앵콜을 외쳤고 사회자가 이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관객들의 외침을 끊고 '서비스'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이는 추가 곡을 요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었으며,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회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했고, 사회자 선정 이후엔 사전 미팅을 통해 성차별적 발언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만한 발언들에 대한 주의를 재차 요청했다"며 "총학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자의 단어 선택에 대한 부주의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렸다. 이에 총학생회는 마지막 날 행사 진행을 맡았던 사회자 분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사과문을 요청했다"고 덧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이정표 아나운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 장내 아나운서 겸 대한축구협회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9일 공개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로 활발히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지난해 '시그널'에 이어 '박진영 X 트와이스'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조합이 다시 만난 '왓 이즈 러브?'는 공개 후 각종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를 석권했고 가온차트 15주차 순위에서도 4관왕을 석권했다. 각종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도 12관왕을 차지하며 8연속 인기 행진을 증명했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MV 역시 유튜브서 9700만뷰를 넘어서며 '8연속 1억뷰 돌파'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한국 콘서트에 이어 일본 콘서트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류 대표 아이돌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를 개최한다. 전석 매진된 일본 공연은 5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4회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1월과 2월 진행한 첫 쇼케이스 투어와 비교해 더욱 규모를 넓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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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대동제 진행자 이정표입니다.
서균관대학교 학우여러분, 그리고 온힘을 기울여 대동제를 준비하신 총학생회 여러분, 또한 트와이스, 그리고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11일에 있었던 성균관대학교 대동제에서 초대가수 트와이스를 소개할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2시간 전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학우 여러분께서는 5시간 후에 무대에 올라올 트와이스를 응원하기 위해 그리고 가까이 만나기 위해 미리부터 와계셨습니다. 그 모습에서 얼마나 무대를 기다리는지,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학우 여러분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또한 대학시절 대학 축제를 찾아오는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때가 있었기에,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트와이스 무대에 환호하는 학우 분들을 보면서, 이왕이면 초대가수가 한 곡 더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곡이 끝난 후 많은 분들이 앵콜을 외치셨습니다.
저는 앵콜이라는 단어보다는 스타들이 팬들에게 건네주는 팬서비스가 떠올라 그렇게 유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도와는 달리, 다른 식으로 비춰질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분들께서 상처 받으시고 속상해 하시는 마음을 다 채워드릴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이 더욱더 커집니다. 저의 미숙함이고 부족함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학우 여러분과 팬 분들께서 좋은 날에 저의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합니다. 언어 선택에 있어서 진행자로써 큰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상처 받으신 성균관대학교 학우 여러분과 총학생회,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이하 5월 11일 대동제 사회자 발언 관련 총학생회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제50대 총학생회 'S:with'입니다. 2018 대동제가 학내 구성원들의 도움 아래 안전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대동제의 마지막 날인 5월 11일 진행된 무대에서 사회자의 발언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트와이스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은 추가 곡 요청을 의미하는 앵콜을 외쳤고 사회자가 이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관객들의 외침을 끊고 서비스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추가 곡을 요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었으며,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을 야기했습니다.
저희 총학생회는 대동제가 학교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사회자의 경력을 미리 검토하고 이전에 진행한 행사들을 살펴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사회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자 선정 이후엔 사전 미팅을 통해 성차별적 발언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만한 발언들에 대한 주의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사회자의 행사 진행에 대한 총학생회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자의 단어 선택에 대한 부주의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마지막 날 행사 진행을 맡았던 사회자 분에게 해당 내용에 대한 사과문을 요청하였습니다.
총학생회는 앞으로 위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의 사회자를 선정함에 있어 고려했던 경력확인이나 사전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할 것이며,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있어 문제 상황에 대한 예방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회자의 발언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일간 진행된 2018 대동제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어 주신 모든 학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성균관대학교 제50대 총학생회 'S:with'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학우 분들의 곁에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제50대 총학생회 'S:with'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