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고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화합,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페스티벌은 8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1층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3 e스포츠 페스티벌'은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2', 넷마블 '다함께 차차차', 위메이드 '윈드러너' 등이 참여했다. SNS를 통해 사전 등록한 가족 팀이 '가족 대항전'을 벌였고 참여 게임을 활용한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2014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행사 규모가 커지며 '리그 오브 레전드', 넥슨 '피파 온라인 3', 블리자드 '하스스톤' 등 온라인 3종, 넷마블 '다함께 붕붕붕', '윈드러너', NHN엔터테인먼트 '포코팡' 등 모바일 3종으로 총 6가지 게임이 참여했다. 2013년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2015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 온라인 3', '하스스톤'과 넷마블 '모두의 마블', '모두의 쿠키' 등이 참여했다. 두 해게 걸친 운영 경험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까지 신경 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구성하면서, 1만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2017년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리그 오브 레전드', 넥슨 '버블 파이터',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슈퍼셀 '클래시 로얄', 카카오게임즈 '프렌즈사천성', '프렌즈팝콘' 등이 참여했다. 처음으로 장소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으로 옮겼고, 2만5천여 명이 현장을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올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됐다. 참여 게임은 2013년부터 꾸준히 참여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한빛소프트 '오디션' 두 가지뿐이었다. 방문객 수는 8천여 명으로, 궂은 날씨를 고려하면 절대 적지 않은 수지만 지난해 2만5천여 명에 비교하면 7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e스포츠 페스티벌'로 시작해 2017년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매년 5월이면 방문을 생각할 정도로 게임과 e스포츠를 새로운 놀이 문화로 인식시키는 데 앞장섰던 만큼, 내년에는 다시 올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