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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손병호이 '포효'와 '일갈'이 맞부딪치는, 처연한 연기를 폭발시킨, '참형식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양안대군이 사약을 앞에 두고도 끝까지 기세등등한 고함을 치며 거부하자, 휘가 나타나 양안대군의 죄목을 낱낱이 고했던 터. 그래도 죄를 뉘우치지 않던 양안대군은 결국 도정국(장인섭)의 칼에 맞아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열연이 담긴 '참형식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면서,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감동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숙부를 단죄해야 하는 윤시윤의 이 악문 눈물 열연, 벼랑 끝에 몰렸어도 마지막까지 악인의 포효를 내지르는 손병호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것.
윤시윤과 손병호는 '큐 사인'과 동시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악인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핏줄인 숙부를 단죄해야 하는 딜레마를 굳건히 견디고자 의지를 다진 윤시윤의 '눈물 일갈', 끝까지 야망을 놓지 못하고 처참히 몸부림치는 손병호의 열연이 단 번에 'OK'를 끌어냈던 것. 두 사람의 열연으로 몰입 최고조의 '소름 명장면'이 탄생됐던 셈이다.
제작진은 "윤시윤, 손병호의 명연기가 현장마저 쥐죽은 듯한 정적에 휩싸이게 만들었다"라며 "지치지 않는 연기 열정,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는 분위기로 인해 완벽한 장면들이 완성되고 있다. 최고의 연기를 펼친 손병호에게는 환호의 박수를, 마지막까지 활약을 이어갈 윤시윤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