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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의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시리즈가 오는 8일 두번째 작품으로 연극 '피와 씨앗'을 선보인다.
작가는 "'피와 씨앗'은 인간적인 도리를 둘러싼 논의의 핵심을 찌르는 시도를 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신경 쓰는 목숨과 그렇지 않은 목숨의 무게를 가늠하는 것이 윤리적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고 말한다.
전인철 연출은 "도덕적인 행동에 대한 판단 기준은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상식 안에 있지만, 실제로 '일반적'이라고 간주하는 상식은 개인마다 다르다"라며 "피와 씨앗'은 이런 개인들의 가치관 차이에 대해 고민하는 작품으로 우리가 '이타주의자'를 이야기할 때 이타적 행위의 기준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