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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규방송보다 시청률 잘 나오는 단막극. 신선한 소재가 더해진 '엑시트'의 등장이었다.
우연히 '행복해지고 싶냐'고 적힌 포스터를 따라갔다가 우재희(배해선)를 만났고 인체 실험을 받게됐다. 약물을 뇌로 보내 행복감을 극대화시킨다는 실험에 참여하겠냐는 배해선의 말에 혹했지만, 결국 도강수는 실험에 참여하지않은 채 돌아섰다. 또 도강수는 지선영(전수진)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다시 의식을 회복한 뒤에 우재희를 만났다. 우재희는 이번엔 "연구 참가비를 받는 것으로 방침 바꿨다. 3억이다"고 설명했고 도강수는 '돈'을 말하는 우재희에게 또 분노했다.
이후 도강수에게 알 수 없는 운 좋은 사건들이 발생했다. 황태복은 돈을 훔치던 도강수를 붙잡았지만, 경찰이 나타난 덕에 위기도 모면하고 황태복의 돈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또 자신을 쫓는 황태복이 죽기를 바랐고, 실제로 황태복이 사고를 당하는 모습도 그려지는 등의 놀라운 상황을 목격했다. 그동안과 달라진 행운의 삶을 살게 된 도강수는 행복을 느꼈지만, 여기에도 반전이 숨어있었다. 실험실에 누워있던 도강수의 모습이 브라운관 가득 펼쳐졌던 것. 도강수가 지금까지 누렸던 행운과 행복들이 결국에는 실험에 의한 허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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