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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장혁이 또 한번 변신한다.
19일 '기름진 멜로' 제작진이 장혁(두칠성 역)의 촬영 스틸컷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 속 장혁은 선글라스를 쓴 채 따스한 봄볕 아래 미소를 짓고 있다. 완벽히 차려입은 장혁의 모습, 그 뒤로 보이는 촌스러운 '중화요리' 간판이 시선을 강탈한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 조합이 그가 과연 어떤 인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혁은 극중 조폭 출신 사채업자 두칠성 역을 맡았다. '전설의 칠성검'으로 통하는 칼잡이었지만, 현재는 파리만 날리는 동네중국집 사장이다. 감방 동기들을 위해 동네중국집을 통째로 인수할 정도로 의리 넘치는 형님. 그리고 첫눈에 반한 여자를 향한 저돌적인 남자의 모습도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다. "빈 속으로 보지 말 것"을 예고할 만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로맨스를 펼쳐낼 예정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5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