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살래요' 장미희, 유동근에 결별 선언 "네겐 실망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15 20:1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같이살래요' 장미희가 유동근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15일 KBS2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의 구두 가게에서 난동을 부리는 우아미(박준금)과 그런 그녀를 제지하는 이미연(장미희)의 모습이 방송됐다.

우아미는 진열된 구두들을 손으로 쓸어버려서 분노를 터뜨렸다. 이를 제지하는 이미연에게 "경찰에 신고할 거냐"며 발끈했다. 하지만 이미연은 "네가 원하는 대로 안한다. 네 아드님 회사로 찾아가서 똑같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의 딸이 싫어서 남의 가게 와서 이런 행패 부릴 때는 네 아들도 똑같은 처지 될 수 있단 생각 한번도 안하셨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아미는 부들부들 떨며 박효섭에게 "알아들으신 것 같으니 이만 하겠다"며 떠났다.

우아미는 이윽고 아들 차경수(강성욱)와 마주쳤다. 우아미는 "아버님한테 어떻게 한 거냐"는 말에 "누가 네 아버님이냐 저 구두장이? 끝내랄 때 끝내지. 끝까지 갔다"라고 쏘아붙이며 "너보다 나은 며느리 얻어야지. 인생 바꿀 기회는 두번밖에 없다. 태어날 굥와 결혼할 때. 왜 네 팔자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망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절한 차경수는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박효섭은 이미연을 향해 "속에 있는말 하고싶은 말 다하고 나니 후련하냐. 내 딸한테 혹시 피해올까봐 참고참고 참는건데"라며 차갑게 답했다. 이어 "왜 남의 일에 나서냐"고 덧붙였다. 이미연은 "유치해서 못봐주겠다. 그만하자. 난 너한테 더 실망하기 싫으니까"라고 답한 뒤 떠났다. 하지만 이미연은 "너무 심했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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