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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의 아저씨' 거친 여자 이지은을 돕는 두 명의 조력자 이영석, 안승균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결정적인 순간에 이지은을 도울까.
지안과 마찬가지로 삼안E&C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는 청소부 할아버지 춘대는 극 초반 동훈(이선균)의 서랍에서 뇌물봉투를 훔쳐내려는 지안을 위해 청소부들만 사용하는 건물의 쪽문을 열어 지안과 어떤 관계일지 보는 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광일(장기용)에 대해 "너 교도소 보내지 못해 환장한 놈"이라고 칭하며, "너 어디 다니는지 찾아내고, 박동훈도 찾아낼 거다. 박동훈 찾으면 다행이지, 잘못해서 박동'운'(정해균) 찾아내면 넌 끝장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불운한 과거로 엮인 지안과 광일의 사정까지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바. 또한 동훈과의 키스 사진을 퍼뜨려 동훈을 곤경에 빠트리려했지만, 이를 발견한 여직원에게 작전을 간파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직원이 사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역으로 협박한 지안. 이 정보를 준 사람도 바로 춘대였다. 지안에게 가족이라고는 몸이 불편한 할머니 봉애(손숙)뿐이니 친인척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왜 지안에게 사내 정보를 공유하고 그녀를 도울까.
#2. 컴퓨터 능력자, 오랜 친구 기범.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메마른 두 다리로 거친 삶을 견뎌내는 이지안의 숨겨진 조력자 춘대와 기범. 이들과 지안을 연결하는 그 속사정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사연과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 밤 9시30분에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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