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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극중 예재욱(이준혁)이 이상형에 더 가까운 편"
무엇보다 1, 2회 방송을 통해 극을 하드캐리하는 단짠 연기를 마음껏 선보였던 이유비는 이후 쏟아진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가에 대해 "보영이가 워낙 밝지만 아픔도 많은 친구라 많은 분들이 같이 공감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생캐 경신'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같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유비는 극중 능력과 친절한 인성을 겸비한 물리치료사로 등장, 세심하게 환자를 치료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많은 호평을 받았던 터. 이에 대해 "실제로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사)선생님들께 배우고 왔다. 그리고 항상 현장에 계시는 자문 선생님들이 도와주신다. 디테일하게 대사까지 체크하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매회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2~3편의 시를 전하는, 시를 사랑하는 물리치료사 우보영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이유비는 "대본을 받을 때마다 이번 편엔 어떤 시가 있을까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며 "내레이션을 할 때는 그 상황에 맞는, 시에 맞는 분위기를 내려고 한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발음 부분을 더욱 신경 써서 읽는다. '짝사랑'이라는 시를 읽을 때는 짝사랑 하는 사람의 설레는 마음을 담아 읽으려고 노력했다"는 말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시에 대한 특별한 감성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오는 2일과 3일 방송될 '시그대' 3, 4회부터는 과거 '흑역사'를 남긴 짝사랑 남이자 현재는 재활치료실 실습생인 신민호와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물리치료사이자 '감성 극빈자' 예재욱과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이유비는 "사실 예재욱 캐릭터가 이상형에는 더 가까운 편이다"라고 꼽으며 "까칠하다가 사랑에 빠지면 '사랑 바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유비는 "누구나 다 삶의 애환들을 갖고 있는 거 같다. 보영이가 시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아픔을 치유해나가 듯 시청자분들도 같이 힐링하고 파이팅하시길 바란다"며 작품과 우보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좀 더 유쾌하고 코믹한 요소들이 많아지는 만큼, 좀 더 웃으면서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시로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드리기도 할 거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3회는 오는 4월 2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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