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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구라마을 할머니 삼인방 오미연, 박혜진, 방은희가 빼놓을 수 없는 감초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한승주(유이 분)네 집 거실 한복판에서 반짝이 원색 의상을 입고 댄스 삼매경에 빠진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늙어 봤냐 나는 젊어봤단다"는 익살스러운 노래 가사와 신명나는 춤이 시청자들마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한승주의 엄마 박정옥(박정수 분)이 오작두를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매동댁까지 무시하자 이를 참지 못한 막내 송정댁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등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구라마을 할머니 삼인방 오미연, 박혜진, 방은희는 깊은 내공과 관록으로 명품 연기를 펼쳐 극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이 파란만장한 김강우와 유이의 계약 결혼에서 든든한 조력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개성만점 할머니 삼인방의 매력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