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막장, KBS 넘는다"…'부잣집아들' 김지훈♥김주현, 자신감 통할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3-23 14:57 | 최종수정 2018-03-23 14:58


배우 김지훈과 김주현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2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주말 강자들의 자신감은 통할까.

MBC 새 주말극 '부잣집 아들'이 시청자와 만난다.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주말극 강자들을 대거 소환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웰메이드 주말극으로 인정받은 '도둑놈, 도둑님'에서 흙수저 검사 한준희 역을 맡아 열연했던 김지훈은 이번에는 철없이 살아온 부잣집 아들 이광재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불어라 미풍아'에 이어 '언니는 살아있다'까지 히트시킨 신흥 주말퀸 김주현은 '아들로 태어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털털한 성격의 사고뭉치 김영하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이규한 홍수현 강남길 이승연 우현 김영옥 정보석 윤유선 전수경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 화려한 배우들이 '전원일기'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엄마'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 작품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인간미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23/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지훈은 "사실 주말극이라고 하면 막장 요소가 있다거나 늘 진부하고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한다는 편견이 있다. 내가 어릴 때 본 주말극은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오손도손 모여 따뜻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느낌이다. 그런 향수를 지금의 주말극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우리 작품을 촬영하며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같은 작품처럼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진다. 캐릭터들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전세대가 어우러져 드라마를 보고 일주일의 피로를 씻어내고 위로 받을 수 있고 웃고 울 수 있는 시간들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즐겁게 촬영하며 방송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마음에 들고 잘 할 수 있는 작품을 하다 보니 세 작품을 연달아 하게 됐다. 작가님도 사석에서 이 역할에 내가 잘 어울린다고 하셨다. 'MBC의 아들'이라는 별명은 우연의 산물인 걸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나는 MBC에 지분이 없다. 아직 이 드라마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정통 주말극이라 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신선하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K본부의 아성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시청률 30%가 넘으면 방탄소년단 'DNA'를 추겠다"고 자신했다.


배우 이창엽과 홍수현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23/

배우 김민규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23/

배우 양혜지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23/

배우 이규한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김지훈)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김주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23/
김주현은 "전작에서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아 고민도 하고 선배님들께 조언도 구하고 공부도 했다. 전작과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전작 캐릭터보다 엉뚱하고 상황이 다르다. 전작은 상황에 부딪혀 캐릭터가 만들어졌는데 이번에는 좀더 통통 튀고 귀여운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규한은 "처음 태일 역을 봤을 때 안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진중한 역할을 했다 데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이런 역할을 피해왔다. 밝고 오버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 이 작품의 태일 캐릭터만 보면 아직도 나에게 맞는 옷일지 의심이 된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안도할 수 있는 건 김정수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거다. 명분을 충분히 생각하고 쓰시는 분이라 선택하게 됐다. 두 번째로는 자꾸 내가 이런 역할을 피하기만 하면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잘할 수 있을지 못할지는 시청자분들이 판단해주시겠지만 한번 극복하는 의미에서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 내가 제일 나이도 많고 해서 후배들을 챙기고 해야 하는데 내 연기하는데 급급해서 주현씨한테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얼마 전 회식을 했는데 이제는 내가 좀 내려놓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홍수현은 "'엄마'에서 성실하게 연기해서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30대의 갈등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잣집 아들'은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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