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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주말 강자들의 자신감은 통할까.
여기에 이규한 홍수현 강남길 이승연 우현 김영옥 정보석 윤유선 전수경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 화려한 배우들이 '전원일기'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엄마'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 작품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인간미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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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은 "처음 태일 역을 봤을 때 안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진중한 역할을 했다 데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이런 역할을 피해왔다. 밝고 오버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 이 작품의 태일 캐릭터만 보면 아직도 나에게 맞는 옷일지 의심이 된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안도할 수 있는 건 김정수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거다. 명분을 충분히 생각하고 쓰시는 분이라 선택하게 됐다. 두 번째로는 자꾸 내가 이런 역할을 피하기만 하면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잘할 수 있을지 못할지는 시청자분들이 판단해주시겠지만 한번 극복하는 의미에서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 내가 제일 나이도 많고 해서 후배들을 챙기고 해야 하는데 내 연기하는데 급급해서 주현씨한테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얼마 전 회식을 했는데 이제는 내가 좀 내려놓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홍수현은 "'엄마'에서 성실하게 연기해서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30대의 갈등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잣집 아들'은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