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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7.1%를 기록, 대박 행진을 예고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가 아직 풀리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미연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도 전하지 못하는 효섭과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고백하라는 당돌한 미연은 20대 초반, 풋풋한 첫사랑이었다. 그리고 36년이 지난 현재, 효섭과 미연은 벚꽃길 아래서 선물을 주고받던 그 날의 꿈을 꿨다. 효섭은 "삼십 년도 더 된 사람이 꿈에 왜 나타나지?"라며 미연과 함께 했던 벚꽃길에서 그녀를 추억했지만, 미연은 "오랜만에 제대로 열 받는 꿈꿨네. 기분 나쁘게 박효섭이가 왜 내 꿈에 나와"라며 효섭의 이름만 나와도 이를 갈아 과거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효섭과 미연은 어떤 이유로 헤어졌기에 이렇게나 다른 반응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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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의 아들, 김권은 어떤 꿍꿍이?
회사의 1대 투자자인 엄마 덕에 팀장 자리에 앉아 위아래 없이 갑질하는 답 없는 상사지만, 미연 앞에선 한없이 착한 효자가 되는 최문식(김권). "함께 여행 가자", "엄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며 엄마를 끔찍이 챙기는 척하지만, 김대표(이한위)가 미연을 속여 사기 결혼을 하려던 게 들통나자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특히 김대표는 "자네(문식)가 언약식을 하라고 부추겼다"고 말해 문식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문식이 미연에게 숨기고 있는 꿍꿍이는 무엇일까.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