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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논란을 몰고 왔던 '리턴'이 드디어 종영한다. 주연 배우의 교체부터 시작해 제작 파행 위기까지 겪었지만, 사태 수습 후 종영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리턴'은 논란을 몰고 다녔던 바 있다. 지난달 초 고현정과 주동민 PD가 갈등을 빚었던 사실이 알려졌고, 이와 동시에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하며 제작 파행을 빚었다. 배역이 삭제되느냐, 대체 배우를 찾느냐 등의 고민 끝에 대체 배우인 박진희가 합류해 촬영을 끝까지 마쳤지만, 갈등을 최종적으로 봉합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SBS에 가해졌고, 무거운 책임감 하나로 촬영에 임했던 박진희에게도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결국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킨 것은 박진희와 '리턴' 팀이었다.
또 악벤져스로 불리는 네 명의 인물, 오태석(신성록), 김학범(봉태규), 강인호(박기웅), 서준희(윤종훈)의 활약상에서도 논란을 발생했던 바 있다. 이들의 신들린 열연이 시선을 모으고, 그 동시에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까지 함께 불렀던 것. 선정성과 폭력성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던 '리턴'이었다. 마약, 살인 등의 소재가 지나치게 등장했던 것도 논란의 이유가 됐다. 결국 '리턴'은 방송통신심이위원회에서 법정제재인 경고 조치를 받았다.
질타와 사랑을 동시에 받았던 '리턴'은 22일 오후 10시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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