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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장훈(45) 감독이 첫 호흡을 맞춘 '멜로 장인' 소지섭(41)·손예진(36)에 대한 무한 신뢰와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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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충무로에 멜로 기근이라는 말이 자주 들려요. 다들 '멜로 영화가 나올 때가 됐는데, 잘 될까?'라는 우려를 갖고 있죠. 그런데 정작 전 걱정 안 돼요. 제가 관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명감독이 아니지만 결국 재미있는 영화는 관객이 보게 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저부터 '내가 재미있게 봐야 관객도 재미있게 본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연출자로서 이런 소신은 비단 장르에 국한되지 않아요. 물론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도 기성 감독들이었다면 할 수 없었겠죠? 하하. 우리 영화가 멜로 기근을 깨는 구원투수를 떠나 많은 관객에게 따뜻함을 안긴 괜찮은 작품이 된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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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등이 가세했고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