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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이브' 성동일부터 이시언까지, '선배 라인' 지구대 경찰들의 막강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성동일이 맡은 기한솔은 홍일지구대의 대장이다. 성과와 팀 내 단합을 적절히 조율할 줄 아는 합리적인 인물. 지구대는 예방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곳인 만큼, 굳이 성과를 위해 무리한 일을 벌이지 않는다. "제 몸 먼저 지켜야 국민의 안전도 지킨다"고 강조하며, 각양각색 지구대원들을 포용한다. 성동일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사람 냄새나는 기한솔 캐릭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성은 홍일지구대 1팀장 은경모를 연기한다. 기한솔에 이어 서열 2순위로, 현장 실무를 진두지휘하는 인물.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원들을 압박한다. 괄괄한 성격으로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가 있고, 나쁘게 말하면 냉혹하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장현성이 은경모 캐릭터에 어떤 인간적 매력을 입힐지, 관심을 모은다.
이시언은 신동욱과는 반대되는 캐릭터. 동료는 남이라고 생각하는 경찰 강남일을 맡았다. 강남일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경찰이 된 인물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칼퇴근이 원칙이며, 모든 행사와 뒤풀이는 남의 일이다. 차갑고 예민하고 가끔 냉정해 다들 조심하며, 열정적인 부사수 한정오를 귀찮아한다. 기존의 유쾌함을 벗은 이시언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모은다.
개성 강한 경찰 캐릭터들의 활약과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지구대 이야기를 꽉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구대에 갓 들어온 시보 경찰 한정오, 염상수, 그리고 강등 발령될 오양촌(배성우 분)와 이들 캐릭터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어떤 팀케미를 형성해갈지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본격 지구대 이야기가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 3회는 17일(토)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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