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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상욱-류효영의 결혼 첫날밤, '동상이몽(同床異夢) 동침' 현장이 공개됐다.
머리도 내리지 않은 나겸이 당혹스러워하는 가운데, 강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노에 가득찬 듯 날선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 과연 강과 나겸의 첫날밤에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강과 나겸은 각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야망에 가득 찬 두 부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상욱, 류효영의 '동상이몽 첫날밤'은 지난 1월 2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드라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대군'의 갈등을 촉발할 주상욱과 류효영이 결국 화려한 혼례식을 치른 후 첫날밤을 갖는 장면. 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첫날밤이 아닌, 오히려 날선 감정에 휩싸인 첫날밤이라는 독특한 설정인 만큼 주상욱과 류효영은 물론 제작진 모두 조심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은 "세상을 삼키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남자와 권력을 원하는 여인, 주상욱과 류효영이 드디어 첫 연을 맺었다"며 "앞으로 극에 강한 긴장감을 심어줄 이 부부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