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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원투수' 박진희, '리턴' 포상휴가 불참..개인 휴식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3-12 15:5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진희가 '리턴' 포상휴가에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2일 스포츠조선의 취재 결과 박진희는 오는 25일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의 포상휴가에 불참한다. SBS의 요청으로 급히 촬영에 임하며 휴식 시간이 부족했던 박진희는 포상휴가 대신 개인적인 여행을 택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리턴' 팀은 다낭행 포상휴가를 결정한 바 있다. 참석인원 등에 대해 조정했으며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웅은 참석의사를 밝혔고 다른 배우들의 경우 스케줄의 문제로 현재 일정 조정 및 논의 중이다. 배우들은 '리턴' 포상휴가의 참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전언이다.

'리턴' 팀은 방송 도중 주인공과 제작진의 갈등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주인공이었던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하차했고 제작 파행으로 이르던 '리턴'을 위해 박진희가 합류했다. 당시 SBS와 박진희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배우들의 책임감과 팀워크로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지켜냈다. 특히 박진희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이진욱, 악벤저스 4인방인 박기웅, 신성록, 봉태규, 윤종훈, 그리고 후반부의 열쇠가 된 오대환 등의 연기력이 등을 돌렸던 시청자들을 다시 '리턴'시키며 사랑받았으며 꾸준히 16%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적수 없는 수목극 1위로 독주 중이다.

이에 '리턴' 팀의 포상휴가가 결정됐다. 주인공이 교체되는 사태를 겪으면서도 드라마 제작에 힘쓰고 애쓴 출연자 및 제작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총 32부작으로, 마지막회까지 6회가 남아 있는 '리턴'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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