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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황금빛' 박시후와 신혜선이 재회했다.
가족들 곁에서 평온하게 눈을 감은 서태수. 서지안은 그런 그를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 역시 오열했다.
눈물 속 서태수의 장례식이 진행됐고, 서지태(이태성)는 "아버지 행복한 미소 짓고 떠나셨으니 아버지 믿고 맘 편히 보내드리자"라고 가족을 위로했다.
장례식 후 핀란드 유학길에 올랐던 서지안는 잠시 한국으로 향했다.
전시회를 찾은 서지안은 우연히 최도경를 목격했지만 발걸음을 돌렸다.
이후 가족들과 반가운 재회를 한 서지안은 서태수를 찾아갔다.
서지안은 "아빠가 나한테만 왕창 남겨줘서 공부 더 하기로 했다"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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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경은 "모르는 사람으로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했지만, 서지안은 "싫다. 난 헬싱키에 있다. 만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
다음날 서지안은 서지호(신현수)의 가게를 찾아갔다. 때마침 최도경이 찾아왔고, 서지안은 그를 보고는 놀랐다.
서지안은 공장을 소개해준다는 최도경의 제안을 따라 그의 공장을 찾았고, 함께 전시회를 찾았다.
최도경은 "내 모든 걸 바꿔준 사람"이라며 서지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지안은 "원하는게 뭐냐"고 물었고, 최도경은 "다시 시작하는거다. 과거는 잊고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다시 시작하면 안되겠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희 아버지가 시키는대로 하는거다. 아버님 허락받고 하는거다"고 덧붙였다.
최도경은 "예전에는 날 위해서 다가갔다면, 지금은 널 위해서 다가가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최도경과 서지안의 소개팅 자리는 우연이 아니었다. 최도경이 서지안의 친구에게 부탁을 한 것.
또한 최도경은 늘 서지안의 곁에 그녀를 몰래 지켜봤다.
그렇게 서지안은 헬싱키를 떠났고, 얼마 뒤 서지안이 일하는 곳에 최도경이 찾아오며 다시 재회했다.
최도경은 "앞으로 자주 올건데 이 정도면 장거리 연애 할만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서지안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