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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티' 고준의 사고 현장에서 같이 있던 사람은 남자라는 증언이 등장했다. 생각지 못한 대반전의 습격이었다.
물론 두 손 놓고 당하고만 있을 혜란이 아니었다. 장국장(이경영)에게 검찰에서 확보한 증인은 갱이라고 주장했고 "기득권과 손잡은 검찰이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어떤 파렴치한 방법까지 동원하는지, 이번 70분짜리 탐사 보도로 낱낱이 파헤쳐주자는 거죠"라며 제 이야기를 방송에 내보내자고 제안했다. 만신창이가 될 거라는 걱정에도 "나는 여전히 무서울 게 없어요"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칠 뿐이었다.
하지만 위기는 따로 있었다. "고혜란은 이제 끝났어. 그렇게 알고 있으면 돼"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검사 변우현(김형종)은 공판에 앞서 사무장에게 의문의 동영상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고 케빈 리의 매니저 백동현(정영기)은 재판 당일 태욱에게 '고혜란은 오늘 절대로 법정에 설 수 없어'라는 문자를 보내더니, 뒤에서 그를 급습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미스티' 12회의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6.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오는 16일 밤 11시 JTBC 제1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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