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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늘 혼자라고 생각했던 '미스티' 김남주가 마침내 남편 지진희의 사랑을 깨달았다. 혼자 아닌, 두 사람의 본격적인 2막 시작이 시작되며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6.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술에 취해 잠이 든 다음 날, 압수수색을 하겠다며 집에 찾아온 수사관을 보며 뒤늦게 혜란의 긴급 체포를 알게 된 태욱. 당장 상황 파악에 나선 태욱은 케빈 리 사건을 맡은 검사 변우현(김형종)을 찾아가 "서은주가 무슨 말을 했던 유족의 일방적인 주장이야. 객관적 증거가 될 수 없어"라고 따지던 중, "검사 한 명의 의지로 여태 잠잠하던 수사가 이렇게 급물살을 탈 수 있을까?"라는 말에 혜란의 긴급 체포 뒤에 거대한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혜란이 건설회사 입찰 비리와 철강회사 납품 비리를 보도해 긴급 체포됐다는 기자 윤송이(김수진)의 말에 긴가민가했지만, "어제 고혜란이 분명히 후속 보도하겠다고 한 건설회사랑 철강회사, 오늘 뉴스에 한 마디도 안 나올 겁니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자 상황 파악을 끝낸 태욱. 사무장 정기찬(이준혁)을 통해 "오늘 건설회사 입찰 관련 뉴스가 안 나왔다"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혜란의 블랙박스 영상을 복구조차 불가능하게 지워버리며 긴급 체포된 48시간 동안 그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못하게 한 태욱.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도 "나는 혜란이를 사랑합니다. 내가 그 여잘 사랑합니다"라며 사랑을 다짐했고, 덕분에 혜란은 "서른일곱 해를 살아오면서 나는 항상 혼자였어. 여기 갇혀있는 마흔 여덟시간 동안도 나는 혼자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강태욱. 니가, 당신이 내 옆에 있었구나"라며 사랑을 깨달았다.
길고 긴 48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마주하게 된 혜란과 태욱.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될 '미스티'는 오늘(3일) 밤 11시 JTBC 제10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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