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 로맨스' 솔직해진 남자 윤두준과 따뜻한 여자 김소현의 로맨틱 주파수가 맞춰지고 있다.
성공적으로 생방송을 마친 기념으로 라디오 팀과 첫 회식을 갖은 자리에서 술에 취한 수호는 그림에게 "너만 보면 자꾸 마음이 좋다. 그래서 알게 됐어. 보기 좋은 것보다 마음이 좋은 게 좋구나. 뭐 이런 거"라는 취중 진담을 전했다. 이어 "내가 지금까지 보기 좋은 것만 선택해서 여기까지 왔거든. 근데 열라 구려. 그래서 보기 안 좋아도 되니까 이젠 마음도 좀 좋아지고 싶어"라고 웅얼대는 그의 진짜 속내를 알게 된 그림은 이내 잠이든 수호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보냈다.
한편, 소원을 빌미로 그림과의 첫 데이트에 나선 수호는 감춰뒀던 치부를 내보이게 됐다. 내연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자신의 부모 지윤석(김병세). 남주하(오현경)와 맞닥뜨린 것. 상처받은 얼굴을 지우고 미소 띤 톱스타의 가면을 쓰려는 그에게 그림은 "말하고 마음하고 엄청 친해서 말하고 나면 마음도 풀어질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호는 "나는 어머니를 대표님이라고 부른다. 친어머니가 아니거든"이라고 운을 떼며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지수호 패밀리'의 진실을 털어놨다.
'라디오 로맨스' 10회 오늘(27일) 밤 10시 KBS 2TV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