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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유병재가 2018 첫 '우리말 달인'에 등극했다.
유병재는 "오늘 목숨 걸고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요리는 손 끝이 빨라야 한다"는 스피드의 최현석과 악바리 신수지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특히 "평소 식재료를 우리말 표기로 할 만큼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최현석은 끝말잇기 10문제를 완벽하게 풀고 난 뒤 눈물을 보였다. 그는 "스스로 너무 뿌듯해서 가슴이 벅차 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혀 웃음을 유발했다.
모든 도전자들의 기대와 견제를 한 몸에 받았던 유병재가 팽팽한 겨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드디어 달인 도전의 관문 앞에 섰다.
유병재는 "달인 문제는 정말 어렵더라. 집에서도 한번도 다 맞춘 적이 없다"고 긴장했다. 유병재는 마지막 순간 같은 답을 몇 번이나 바꾸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그 당당히 2018년 첫 '우리말 명예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유병재는 "원고를 집필하거나 SNS에 글을 한 번 올릴 때도 사전을 꼭 확인하고 글을 쓰는 등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숨은 노력을 엿보였다.
한편 이날 응원석을 찾은 개그우먼 안영미는 "오늘 친구 정주리와 한솥밥 식구 유병재를 모두 응원하러 왔다"며 "오늘은 두집 살림 하려고 한다. 유병재 씨가 상품권 타면 나에게 좀 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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