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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걸크러쉬 매력부터 동료들을 챙기는 따뜻함까지 '천의 매력'을 발산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의 상하이 라이프가 그려졌다.
바이선전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 김연경은 이날도 에이스의 면모를 뽐내며 활약했다. 1점만 내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용병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김연경의 모습은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로 멋있었다. 결국 김연경은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그래서일까. 중국에서도 김연경의 인기는 뜨거웠다. 팬들은 경기를 끝낸 그녀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선물을 안기고 사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 없이 강해보이는 김연경도 남모를 외로움을 앓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홀로 조용한 집에 들어온 김연경은 "시끌벅적한 경기장에 있다가 조용한 집에 오면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외국인 용병은 저 혼자이고... 아무래도 중국에 와서 더 외롭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고 타지에서 느끼는 쓸쓸함을 드러냈다.
다음날, 오랜만에 휴식을 맞은 김연경은 홀로 마트를 방문했다. 중국에서 통역을 맡아주고 있는 옥청을 집에 초대하기로 계획, 그녀에게 해줄 요리의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로 향한 것.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에서 번역기를 동원해가며 의지의 쇼핑을 했다.
이어 김연경은 김치찌개부터 고기까지 정성스레 한 상을 차려 옥청에게 대접했다. 식사 자리에서 김연경은 옥청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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