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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최고 시청률 20.4%'. 대대적으로 홍보자료를 돌렸지만, 어디까지나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 당시의 시청률이었다.
SBS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에 대해 최고 시청률 20.4%를 기록했다며 대대적인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또 전국기준보다 높은 수도권기준의 시청률을 전면에 세우며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이 15회 14.0%와 16회 18.2%를 넘겼다고 알렸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리턴'의 15회와 16회는 전국기준 12.8%와 1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4%, 17.4%)보다 각각 1.6%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오히려 하락한 상태다.
이날의 방송은 '리턴' 제작진 입장에서도 '부담'이었다. 사실 15회에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를, 16회에 박진희가 연기한 최자혜를 보여주겠다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 역시도 일부 제작진의 반대에 부딪혔던 내용. 그러나 결국 두 명의 최자혜를 같은 날 방송하는 방향을 택했고 이날은 박진희의 최자혜가 처음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날이기에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집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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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는 '리턴'에겐 구원투수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 있던 '리턴'을 살려준 은인이란 얘기다. 시청자들 역시 자칫하면 '리턴'을 마지막까지 시청하지 못할 수도 있었고 중간에 변수가 생길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박진희의 합류로 우려는 일단 씻었다. 게다가 연기력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진희의 연기력에 있어서는 반기를 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박진희가 '리턴'의 후반부를 책임질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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