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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국경을 초월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뿐 아니라 변함없이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독차지한 '시청률 3관왕'으로 '현존 최고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사연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모벤져스' 어머니들은 오랜 팬심을 드러내며 환영했고, 노사연은 "언니들"이라고 친근하게 어머니들을 부르며 화답했다.
또 노사연은 김건모가 이무송에게 '스킨쉽 후드티'를 제작해 선물하는 장면이 VCR로 공개되자 "밤새도록 다시 뜯어서 아침에 싹 분리시켜뒀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무송은 마치 이 모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아내를 중전 모시듯 하고 살면 돌아온다는 태진아의 말에 "나는 중전이 아니라 대왕대비를 모시고 산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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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은 이밖에도 이무송과의 첫만남과 프로포즈 등 지나간 세월과 현재까지 숨김없이 소탈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일상을 보면서 엄마에게 차마 다 말하지 못했던 어려운 시기를 딛고 성장한 아들에 대한 자랑스럽고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미우새' 어머니들은 "엄마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며 손을 꼭 잡고 공감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염경환의 아이를 바라보는 '모벤져스'의 표정이었다. 박수홍은 베트남으로 이민 간 염경환의 집을 찾아갔다. 염경환의 귀여운 두 아들이 등장하자 '미우새' 어머니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노사연이 "저런 손자들 보고 싶으시죠?"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는 어머니들의 모습에 시청률은 22.9%까지 치솟았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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