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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세계 최초 자선기부 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Angels fighting, 박호준 대표)에서 파이터로 데뷔한다.
심현섭은 엔젤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천사들의 사랑 울타리 엔젤스파이팅에 합류한 파이터 심현섭"이라며 "올해 내 나이 마흔아홉, 적은 나이가 아니다. 파이터로 데뷔할 기회를 준 박호준 엔젤스파이팅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파이터로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박 대표와 10년 지기 죽마고우라는 심현섭은 "박 대표님의 초청으로 엔젤스파이팅 대회장에 참석해 국내 파이터의 멋진 향연을 지켜봤다. 경기 내내 마음속 뭔지 모를 끓는 내 진면모를 찾게 됐고, 다가오는 엔젤스파이팅07에 국내 유명 파이터들과 함께 자리를 나란히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파이터 변신을 앞둔 소감도 알렸다.
파이터로 변신을 선언한 심현섭은 1999년 대한민국 스탠딩 코미디를 이끈 장본인이자 KBS2 '개그 콘서트'를 통해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행어 "빰바야"와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 맹구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도 받았고, 2003년에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변함없는 스탠딩 코미디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심현섭이 참가하는 엔젤스파이팅은 국내 유명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의 참여로 나눔과 사랑, 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격투단체다. 희귀 난치병 환우들과 가족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을 위해 만들어진 사랑의 울타리이기도 하다.
정기적인 자선 대회를 통해 발생된 입장 수익금과 엔젤스파이팅 및 관계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서울삼성병원을 통해 국내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엔젤스파이팅은 작은 기부금을 통해 난치병 환우들의 삶에 있어서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회를 시작으로 1년간 삼성서울병원에 희귀난치병 환우들 16명에게 생활 안정자금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나눔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심현섭은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해 존재감을 보이는가 하면,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새 감독으로 취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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