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 주역배우들, 한복 입고 새해 인사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1-02 11:01


◇이미지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 '캣츠'의 배우들이 2018년 새해를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국내 팬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다.

매회 매진이 이어지며 전국 투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캣츠' 배우들을 대표해 명곡 '메모리'의 주역인 로라 에밋(그리자벨라 역)과 사회자 고양이 애덤 베일리(멍커스트 랩 역)가 한복을 입고 올 한해 복과 행운을 기원한 것.

두 배우 모두 처음 입어본 한복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버선부터 노리개, 비녀 등의 화려한 장신구는 물론 무거운 가채를 직접 써본 로라 에밋은 한복 특유의 고운 색감에 반해 "무거운 가채를 소화한 한국 여인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2018년 새해 카드를 이 한복 사진으로 쓰고 싶다" 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애덤 베일리 역시 망건과 상투 등의 한복을 입고 각 장신구가 어떤 용도인지, 언제 쓰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처음 접하는 한국의 전통 의상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두 배우 모두 "전국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어 꼭 입어보고 싶었다" 라며 첫 한복 체험에 큰 만족을 표했다.

이번 촬영은 웨딩 매거진 '투브라이드(toBRIDE)'와 함께 한 신년 특별 화보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니콜라스 케이지 등 명사들의 한복을 디자인한 '명장' 김예진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한복을 입은 고양이 배우들의 색다른 매력은 '투 브라이드' 1~2월 합본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12월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캣츠'는 현재 전국 투어 중이다. 오는 7일까지 대구 공연을 마치고 창원, 의정부에 이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3주간의 무대를 앞두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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