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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의 삼각관계가 심화됐다.
민규는 지아가 보는 앞에서 성태(이병준)-리엘(황승언) 부녀와 만났다. 민규는 리엘과의 약혼을 급하게 추진했고, 성태는 만족스러워했다. 지아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민규를 원망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사람과의 접촉이 불편한 민규를 걱정했다. 그러나 민규는 여전히 지아를 차갑게 대했다. 이에 지아는 "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며 울먹였고, 민규는 "로봇인 주제에 인간인 내가 왜 네 감정 살피게 만드냐. 왜 네 생각을 궁금하게 만드냐. 감정도 생각도 없는 너한테 대체 왜"라며 폭발했다.
백균은 돌아온 지아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고 민규를 찾아갔다. 백균은 "부탁했지.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라고 말했고, 민규는 "누가 로봇한테 상처 준 것처럼 말한다. 로봇한테 감정이라도 생겼냐.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지 않냐. 결국엔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며 빈정댔다. 그러자 백균은 "네가 행동한 모든 것들이 걔한테 그대로 쌓였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냐"고 소리쳤고, 민규는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면 삭제해라. 간단하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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