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발리'PD "인생작 리메이크 감사..연출 제안은 못받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17: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03년 방송된 인기작 '발리에서 생긴 일'이 14년 만에 리메이크 된다.

이에 대해 14년 전 '발리에서 생긴 일'을 연출한 최문석PD는 28일 스포츠조선에 "'발리에서 생긴 일'을 중국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해서 대본 검수를 해준 적은 있는데 국내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최PD는 "정식으로 연출을 제안받은 적은 없다. 만약 연출을 제안 받는다고 해도 생각할 게 많아질 것 같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나에게도 인생작품이다. 그런 작품을 다시 했다가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 드라마가 리메이크 된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기분이다. 일단은 정식으로 제안을 받아도 편성이나 캐스팅이 어느 정도 진행 되어야 생각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네 젊은이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당시 이 작품은 소지섭 조인성 하지원의 열연, 독특한 연출감각, 충격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