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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최다니엘vs조정석vs윤균상, 月火 남자전쟁 위너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12-04 08:30 | 최종수정 2017-12-04 09:0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자의 전쟁이 시작된다.

줄곧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던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이 지난 11월 28일 종영했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는 '저글러스'가 방송된다. 이로써 지상파 3사는 11월 27일 스타트를 끊은 SBS '의문의 일승'과 MBC '투깝스', 그리고 '저글러스'가 새로운 삼파전을 벌이게 됐다. 재미있는 것은 꽃들의 전쟁이 끝나고 상남자들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 '마녀의 법정' 정려원, SBS '사랑의 온도' 서현진, MBC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시청률 경쟁을 벌인데 이어 이번에는 '저글러스' 최다니엘, '의문의 일승' 윤균상, '투깝스' 조정석이 맞붙게 됐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및 흥행 파워 대결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 상황.


아무래도 가장 주목받는 건 '저글러스'의 최다니엘이다. 2005년 KBS2 '황금사자'를 시작으로 연기 맛을 본 최다니엘은 2009년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 신세경과의 삼각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스타덤에 올랐다.이후 '동안미녀' '학교 2013' '연애를 기대해' 등의 작품을 히트시켰고, 시청자들도 그의 선구안을 믿게 됐다. '저글러스'는 그런 최다니엘이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다니엘은 "3년 만에 '저글러스'로 인사 드리게 됐다.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희망을 드리고 싶다. 스스로 코미디가 약하다고 생각해 자신이 없었다.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했고 작품 선택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다. 다음해에 할까 싶었다. 하지만 더이상 핑계댈 것이 없었고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의문의 일승'의 윤균상과 '투깝스'의 조정석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의문의 일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긴 했으나 윤균상의 열연과 빠른 전개에 힘입어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마녀의 법정'에 눌려 시청률 2위 자리에 그쳤지만, 지난 방송에서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됐던 윤균상이 눈 떠 보니 형사가 되어 있다는 반전 엔딩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투깝스'도 마찬가지다. 식상한 소재와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래도 조정석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더욱이 지난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사기꾼 공수찬의 영혼이 형사에게 빙의한다는 메인 스토리가 시작된 만큼, 조정석의 1인 2역 하드캐리가 반등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연 새로운 월화극의 제왕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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