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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재룡은 온주완이 친자라는 사실을 알았고, 김갑수는 최수영과 온주완의 관계를 알아차렸다.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가 온주완을 둘러싼 비밀의 문을 릴레이로 열며 눈 돌릴 수 없는 파란의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태양은 엄마 화영(이일화 분) 앞에서 캐빈을 향한 애정을 들어내며 화영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캐빈을 언급하며 "왠지 내 생부가 살아있었으면 저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발리에서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밝히는 등 끊을 수 없는 천륜의 힘을 드러낸 것. 이에 화영이 "만일 네 생부가 살아있다면 만날 거야?"라고 묻자 태양은 화영을 걱정해 "과거에 엄마랑 그 사람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면서 한마디도 안 한걸 보면 어떤 사람인지 짐작돼. 그렇게 엉망이라면 지금 아무리 성공했어도 관심 없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캐빈은 화영의 언니와 만나고 자신의 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한 뒤 친자 찾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 가운데 화영은 캐빈을 불러내 친자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자신의 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격앙된 캐빈을 두고 화영은 아들에게 캐빈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알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못박았지만, 캐빈은 이름만이라도 알려달라며 애원했다. 급기야 캐빈은 알려주지 않으면 사람을 써서라도 알아낼 것이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화영은 "그럴 줄 알고 왔어. 내가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언젠가 당신이 그 아일 찾아내겠지. 그때 내 말 명심해. 당신이 그 애 앞에 아버지로 나타나는 순간 그 아일 영영 잃게 될 꺼야. 그러니까 누구라고 알게 되더라도 반드시 모른 척해. 그게 그 아이일 지키는 길이야"라고 충고했다.
한편 태양은 신모에게 루리와의 관계를 들키고 말았다. 이날 태양은 애리로 인해 벌어진 루리와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청혼을 했다. 로맨틱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선물하며 결혼까지 약속한 루리와 태양이지만, 두 사람은 곧 커다란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신모가 갑작스럽게 루리의 회사에 찾아오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이에 신모는 태양의 멱살을 잡으며 발끈했지만 루리의 절친 명랑(이세영 분)이 '태양은 자신의 애인이며 회사에 자신을 보러 온 것 뿐'이라고 둘러대며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갈 수 없었다. 루리의 사무실을 둘러보던 도중 팀장의 이름이 '정태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모가 지하주차장에서 캐빈이 태양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게 된 것. 이에 루리-태양의 관계를 깨달은 신모가 크게 분노하며 태양의 뺨을 때리며 루리-태양은 물론, 이를 눈앞에서 목격한 캐빈까지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루리-태양-신모-캐빈의 4자대면은 다음 회차를 향한 궁금증을 극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우선 프러포즈를 통해 서로를 향한 굳건한 애정을 확인한 루리-태양의 관계에 신모라는 '강적'이 등판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또 다시 암초에 부딪힌 것. 이에 두 사람이 신모의 벽을 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어 태양과 캐빈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캐빈이 태양에게 자신이 친부라는 사실을 털어놓을지, 태양은 캐빈이 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신모가 태양을 때리는 모습을 캐빈이 목격한 만큼, 신모와 캐빈 사이의 대립각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흥미진진한 포인트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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