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긴 여행 끝에 찾은 행복 "해피엔딩"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1-19 00:1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더 사랑하기 위해,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18일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앞서 횡단보도에서 놓친 공을 잡으려는 아이를 향해 자동차가 달려오면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마진주(장나라)가 뛰어들고 다시 마진주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최반도(손호준)가 뛰어들면서 순식간에 교통사고가 났다. 쓰러진 최반도를 안고 마진주는 "여보"를 외치며 오열했다.

가족 외에 면회가 되지 않자 답답해 하던 마진주는 최반도의 어머니와 마주했다. 어머니는 마진주를 알아보지 못한 채 "반도 깨어났고 괜찮다"라며 위로했고, 마진주는 어머니를 안으며 자신에게 따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알고보니 최반도가 마진주의 면회를 거부한 것. 마진주는 "너 죽는 줄 알았다. 너무 무섭고 겁이 났다. 엄마때처럼"이라며 "18년을 같이 산 남편이 죽어가는데, 수술하나도 못 시켰다. 남이라고. 왜 피해"라고 따졌다.

거로 오기 직전 마진주가 자신에게 "나는 너무 불행하다"고 울었던 것을 떠올린 최반도는 "사람이 죽는다는 순간이 다가오니까 보이더라. 나란 인간이 내 욕심으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라며 "어차피 돌아가는 방법도 모르고. 다 잊고 여기서 엄마랑 살아. 진심이면 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너 안 울릴 자신이 없다"고 이별을 말했다. 그러면서 "내 머릿속에 꽉 찬 아들보다 내 심장 같은 네가 더 소중하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정남길(장기용)은 무작정 마진주 집을 찾아와 "오늘 생일이다. 소풍가자"라며 데리고 나왔다. 사고 당일 수습해준 정남길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자 그는 "너가 고마워 해야할 땐 최반도가, 최반도가 고마워 해야할 땐 네가 했다"라며 "뭐가 그리 애달프냐. 낄틈도 없게"라고 말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 하는 정남길에게 마진주는 "뻔해보이지만 엄청난 일이다"라며 "엄마는 안 하신게 아니라 못 하신거다. 엄마도 사람이니까"라고 위로했다. 정남길은 "나 진짜 많이 너 좋아해. 알고 있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그를 안
은 마진주는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고마워요. 나 좋아해줘서"라고 답했다.


고은숙(김미경)은 마진주가 써둔 편지를 읽은 후 딸의 변화를 이해했다. 마진주의 버킷리스트에서 '엄마와 술 먹기'를 본 고은숙은 마진주와 술을 먹은 후 "이제 그만 네 새끼한테 가"라며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없이는 못살아. 어떤 슬픔도 무뎌져 더 단단해져"라고 위로하며 이별을 준비했다.

"우리 집에 가자. 서진이 만나러 가자. 사랑해"라는 말고 함께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은 현실로 돌아왔다. 아들 서진이를 만난 부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윤보름(한보름)은 자신을 위해 노력한 안재우(허정민)를 위해 센터를 포기하고 앙상블 파트너가 됐다. "나도 이게 너한테 가는 방법이다. 과정이 중요하지 결과가 중요하냐"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재에선 헤어진 두 사람. 마진주는 "보름이 불임이다. 3대독자인 재우한테 어떻게 말하냐"라며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였던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고독재(이이경)는 느닷없이 나온 영장에 괴로워 몸부림쳤다. 길게 기른 머리를 결국 자르고 입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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