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배우 A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배우 조덕제가 오늘(7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조덕제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여배우 A의 성추행 주장과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앞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여배우 A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여배우 A로부터 고소당했다. 여배우 A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전치 2주의 찰과상과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조덕제를 기소해 지난해 12월 열린 성추행 사건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조덕제가 여배우 A의 사과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고 더불어 여배우 A에게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다는 점, 또 여배우 A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원심을 파기했다. 조덕제의 유죄를 인정,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이에 조덕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해당 영화의 첫 촬영 당시 설명과 영화 속 조·단역이었던 자신의 위치, 여배우 A의 성추행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특히 조덕제와 여배우 A가 팽팽하게 맞서며 진실공방을 이어가던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메이킹 필름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돼 또 한 번 논란을 일으킨 것. 영상에는 여배우 A와 조덕제가 영화감독으로부터 장면에 대한 연기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덕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문제의 메이킹 필름에 대한 진위를 규명할 계획. 메이킹 영상을 촬영했던 촬영감독도 조덕제와 동석해 조덕제의 주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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