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탑승차량 경찰 견인…"엔진까지 완전 파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10-30 20: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고 김주혁의 사고 차량이 강남경찰서로 견인됐다.

30일 오후 8시 25분경 고 김주혁이 사고 당시 탑승했던 사고차량이 강남경찰서로 견인됐다. 경찰 관계자들은 처참한 차량의 모습에 "차가 완전히 고철이 됐다. 엔진까지 완전히 망가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옆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랜저 운전자의 진술에 따르면 김주혁이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했고 다시 추돌 후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측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라며 "오늘 중 사건에 관련된 브리핑은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한 그는 SBS 드라마 '흐린날에 쓴 편지' '카이스트' 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 SBS '라이벌' '흐르는 강물처럼'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MBC '무신' '구암 허준'와 영화 '세이 예스' 'YMCA 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사랑따윈 필요없어'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적과의 동침' '투혼' '커플즈' '나의 절친 악당들' '뷰티 인사이드' '좋아해줘'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장르를 불문하며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17세 연하 배우 이유영과 연인으로 발전, 공개 연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달 26일 종영한 tvN '아르곤'에서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팩트 제일주의자 앵커 김백진 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로부터 호평 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공조'로 남자조연상을 수상한 뒤 "데뷔 20년 만에 영화로 첫 상을 받았다"며 감격해 했다. 수상 사흘 만에 터진 갑작스런 비보에 영화계와 대중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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