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맨투맨'에선 브로맨스, '메소드'는 퀴어, 전혀 달라"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메소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메소드'는 배우 재하(박성웅 분)와 스타 영우(오승훈 분)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시사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박성웅.
송정헌 기자 [e-mail]/2017.10.2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성웅이 '브로맨스' 드라마에 이어 '퀴어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박성웅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방은진 감독, 모베터 필름 제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드라마 '맨투맨'은 제게 코미디였다. 극중 역도 한류스타였다. 사실 '방 감독님이 그 드라마를 보고 제게 시나리오를 주려다가 포기했다. 드라마 때문에 시간이 없을까봐 그러셨는데 다행히 그 작품은 사전 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투맨에서 박해진씨는 그냥 브로맨스였다. 그 드라마에서 박해진 씨는 여자를 좋아했다. 이 작품과는 전혀 달랐다"며 "물론 극중 둘다 배우 역이었지만 전혀 달랐다. 저에게 '메소드'는 처음에는 도전이었고 나중에는 사랑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저도 크랭크인 일주일 전에 결정이 났는데, 감독님이 제 상대 역으로 두 친구를 오디션을 보고 고민중이었는데 감독님이 함께 보자고 했는데, 저는 딱 오승훈 배우가 마음에 들었다. 선배들과 기라성 같은 감독님 앞에서도 정말 연기를 잘해줘서 저도 제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소드'는 배우 재하(박성웅)와 스타 영우(오승훈)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그렸다.

'오로라 공주'(2005), '용의자X'(2012), '집으로 가는 길'(2013) 등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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