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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관록 신하균X패기 도경수..'7호실' 이색 블랙코미디의 습격(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10-16 11:4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관록의 신하균과 패기의 도경수가 그린 블랙코미디는 어떨까.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서 각자의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 명필름 제작).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지구를 지킨다며 외계인으로 의심되는 남자를 납치한 청년('지구를 지켜라'), 뱀파이어가 된 친구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자('박쥐'), 우연한 사고로 30대가 돼버린 70대 재벌 회장(MBC '미스터백') 등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개성 강한 '웃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신하균의 하드캐리가 기대를 모은다. 신하균은 현실에 있을 법한 폐업 직전, 벼랑 끝 생존의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두식의 상황을 리얼하고 공감가게 그려내며 웃픈 캐릭터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신하균, 도경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6
또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부터 영화 '카트', '순정', '형'까지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20대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 역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꿈은 있지만 미래는 보이지 않는, 인간적이고 공감 가는 현실 청춘 '태정'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담배와 욕설도 서슴지 않는,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번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신하균이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면서 장르적 재미가 다양하게 들어있는 작품이었다. 다양한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수는 "시나리오 봤을 때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 도전해보는 블랙코미디 장르이기도 했고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캐릭터였다"며 "극중 태정이가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 목덜미에 타투도 한다.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신하균.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6
두 사람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평소 안하던 욕을 원없이 해 시원했다'고 말해 눈길일 끌었다. 신하균은 " "DVD방 사장 역이다. 망해가지 DVD방을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 쓰는 인물이다. 다혈질에 분노조절도 안되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소시민적인 모습도 있다. 굉장히 다혈질이고 욕을 많이 하는 캐릭터다. 평소에는 욕을 잘 안하는데 영화를 통해 원없이 시원하게 해봤다"고 말했고 도경수는 "극중 태정은 학자금 때문에 DVD 방에서 일하는 캐릭터다. 과감하고 냉소적인 면이 있는 역이다.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외모다. 타투로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있었다. 그리고 저도 극중에서 욕을 많이 하다. 평소에 하지 못하던 욕을 할 수 있었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하균은 후배 도경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역할 상으로는 도경수씨와 친한 사이가 아닌데, 처음 만나 보니 굉장히 성실하고 착한 친구였다. 도경수씨의 첫 느낌은 굉장히 맑은 눈을 갖고 바른 느낌이었다"며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오더라. 저는 현장에서 감독님 디테일하게 주문하시는 편이라 애드리브 성으로 나오는 게 많았다 그런데 그걸 유연하게 받아치더라"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7호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도경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6
도경수 역시 선배 신하균에 대해 "극중 태정은 학자금 때문에 DVD 방에서 일하는 캐릭터다. 과감하고 냉소적인 면이 있는 역이다.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외모다. 타투로서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있었다. 그리고 저도 극중에서 욕을 많이 하다. 평소에 하지 못하던 욕을 할 수 있었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7호실'은 신하균, 도경수(엑소),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이 출연하고 '10분'(2013)을 연출한 이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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