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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대세' 배우 강하늘과 김무열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장항준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미디어메이커 제작)을 통해 역대급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떠올리며 고뇌에 빠진 유석은 이성적이면서도 차가운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 내리던 밤, 낯익은 그곳, 붉게 물든 피아노, 처절한 비명, 악몽 같은 그날 밤"이라는 김무열의 목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참혹한 살인 현장과 숨 막히는 추격 장면은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가족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형제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서늘한 분위기와 대비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모든 것이 기억났다"며 확신에 찬 눈빛의 유석의 모습은 유석만이 알고 있는 그날의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 등이 가세했고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기억의 밤' 1차 예고편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