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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올 가을, 멋짐을 장착한 이민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극 중 이민기가 분한 남세희는 집도 직업도 남 부러울 것 없이 가지고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 하지만 사실 그에게는 치명적인 사정이 있다. 바로 집을 사기 위해 장기 대출에 매여 있는 하우스푸어라는 것.
그는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천했지만 모름지기 하나를 택하면 하나를 버려야하는 법. 무려 30년 간 대출금을 갚아야하는 현실에 허리띠를 졸라맨 것은 물론 편안한 노후와 현재의 안락한 생활을 맞바꾼 상황이 폭풍 짠내를 유발하고 있다.
드라마는 월급쟁이가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을 얻기가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청춘들의 민낯을 신선한 설정과 유쾌한 방식으로 들여다본다. 남세희라는 현실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관계자는 "민기씨는 세희 캐릭터의 담담한 성격과 말투, 동작 하나하나를 마침 실제 자신의 것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연기력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세희라는 인물과 잘 어우러지고 있어 든든하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이민기의 신선한 변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민기의 웃픈 '하우스푸어 탈출기'로 다이내믹한 스토리를 예감케 하는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월)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