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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솔직 유쾌한 배우들이 만났다.
이날 세 배우들과 감독은 '채무 관계'를 설정해 각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송 감독은 "제작한 영화들이 망해 힘들었을 때 최성국이 돈을 빌려줬다. 받을 생각을 안 하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준혁은 계좌번호를 운을?瓚? 최성국은 당황하며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집요한 사람으로 표현돼야 한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 감독은 "배우들을 두고 '분칠하는 놈들은 믿지마라'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배우들이 어려울 때 많이 도와주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준혁은 최성국에게 "최성국에게 사랑이 무엇이냐"는 돌발질문을 던졌다. 최성국은 "나에게 사랑은 그리움이다"라면서도 "내가 워커홀릭이다. 사랑보다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 생각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인생작'에 대한 질문에 송 감독은 "가장 희열과 자부심을 느낀 작품이 '구세주'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난 항상 다음 작품이다"라면서도 "'애니멀타운'이다. 연극무대에만 있다가 영화를 한 첫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영화배우 최성국으로 만들어준 '색즉시공'이다"라며 "가장 사랑하는 영화는 '구세주', 가장 미안한 영화는 '대한이, 민국씨'다"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영화를 보지 않은 최성국은 "'불타는 청춘' 팀이 오면 함께 보려고 참고 있다"라며 의리있는 면모를 보였다.
한편 영화는 9월 14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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