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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약 2달 만, 초고속 컴백이다. 펜타곤이 돌아왔다. 최근 멤버 후이가 작곡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미션곡 '네버(NEVER)'와 워너원의 '에너제틱'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이던과 후이가 현아와 함께 트리플H로 활동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팀의 기세가 상승곡선을 그리고있는 만큼, 고무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물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는 포부.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6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 발매를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 6월 12일 발매한 미니 3집 앨범 'CEREMONY' 활동 이후 약 2개월 만으로 비교적 빠른 행보.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에는 타이틀곡 'Like This'를 비롯해 'It's Over' '오늘까지만' '멋있게 랩 (이던, 유토, 우석)','설렘이라는 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Like This'는 펜타곤의 리더 후이와 플로우블로우(FlowBlow)의 곡으로 Soft-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돋보이며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매력적이다.
타이틀곡을 쓴 멤버 후이는 '네버' '에너제틱' 등 워너원 노래를 써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작곡을 배우면서 노력하는 과정인데 많은 좋은 반응 주셔서 감사하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타이틀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영광스럽게도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트렌디한 소프트 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설렘이라는 건'도 함께 만들었는데 서정적인 멜로디 노래다.
약 2개월 만의 컴백. 무엇이달라졌을까. 후이는 "자신감을 두 단계 정도 장착했다", 유토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를 배웠다. 교과서를 보고 배웠다"고 전했다. 신원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2cm 정도 늘렸다. 근육이 원래 없어서 붙여봤다"고 했고, 이던은 "계속 탈색을 하고 있어서 두피 강화를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선 활동에서는 손가락 부상으로 옌안은 "손을 다치고 나서 잘 쉬어서 지금은 완전히 나았다""며 이제 다시 멤버들이랑 같이 활동 시작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기대도 높다. 이번 활동 예전에 못보였던 새로운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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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은 유닛 트리플H로 호흡을 맞춘 현아에 대해 "누나와 많이 친해졌다. 연락도 자주 한다. 첫 자작곡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조언을 구했다"며 "노래를 만들고 들려주기도 했었다. 누나가 콘셉트부터 멋있다고, 기대된다고 칭찬해주셨다. 큰 힘이 됐다"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후이는 앞선 흥행이 부담되기도 했다. 그는 "'네버', '에너제틱'의 연속 흥행으로 인해 어깨가 무거워졌다.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이번 앨범은 펜타곤 뿐 아니라 회사 모든 사람의 도전이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에 진호는 "후이는 항상 좋은 음악을 써왔다. 나는 이 앨범을 펜타곤의 시작이라 말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후이를 응원했다.
한편 펜타곤은 6일 저녁 6시 음원을 발표하고 같은 날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단독콘서트 'TENTASTIC Vol.3 ~PROMISE~'를 개최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