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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는 이야기다.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해 답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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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선생님 아닌 실제 우리 할머니같았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 영화사 시선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20년 동안 구청을 드나들며 매일 같이 민원을 넣어 구청 직원들의 기피 대상 1호가 된 할머니 옥분 역의 나문희,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 역의 이제훈, 그리고 김현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제훈은 "처음 나문희 선생님을 보면서 실제 내 할머니가 떠올랐다. 처음부터 너무 따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람될 수 있으나 아들이나 손자처럼 나문희 선생님 옆에 있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 컷 이후에도 선생님 옆에 있고 싶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더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와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문희, 이제훈, 엄혜란, 이상희, 손숙, 김소진, 박철민, 정연주 등이 가세했고 '쎄시봉' '열한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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