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서예지가 조성하를 향해 격렬한 '유리 조각 저항'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구선원을 떠나 외부에 있던 임상미가 구선원 영부실 안에서 격렬한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 두려운 눈빛의 임상미는 깨진 유리 조각을 손에 쥔 채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위협하는 자세를 취하고, 구선원 교주인 영부 백정기(조성하)에게 유리 조각을 들이대며 적극적인 저항에 나선다. 분노와 공포에 휩싸인 임상미와 달리, 미동 없는 표정을 한 백정기의 대조적인 모습이 소름을 유발한다.
더욱이 임주호는 딸 임상미를 도와주기는커녕 주변의 눈치를 보는가 하면, 조완태(조재윤)는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로 일촉즉발 위험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과연 영부실에서 어떠한 은밀한 이야기가 오가며 임상미를 분노케 했는지, '깨진 유리 조각' 쿠데타는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신도들에게 자애로운 모습을 보여왔던 영부 백정기가 오늘 방송되는 7회에서 드디어 숨겨놓은 발톱을 드러내며 임상미를 또 한 번 '멘붕'에 빠트리게 된다"며 "임상미가 구선원 밖에 있던 집에서 왜 또 다시 구선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임상미를 도와주려던 한상환의 시도는 성공했는지 등 연결고리를 살펴보면 더욱 쫄깃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가 평범한 가정의 행복을 파괴하는 과정과 일반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모습, 신도들의 영혼을 현혹하는 장면 등 잔인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소름을 유발하는, '본격 사이비 스릴러'로 마니아들의 끊임없는 호평을 받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7회는 오늘(2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