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정민 "'힘내'라는 한마디에 마음이 덜컥…응원 감사하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8-04 01:2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심경글을 올렸다.

김정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습니다. 금방이면 오를 높이를 천천히 천천히 올라보니 참 좋았습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김정민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젊은 아저씨 한 분이 올라오는 게 보여 고개를 숙이고 애써 못 본 척을 하는데 제 옆 벤치에 앉으시더군요. 순간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저 사람이 악플을 쓴 사람 중 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은 나에 대해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다고 도망치듯 달아나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대충 빨리 인사하고 내려가야겠다 싶어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치는데 그분의 '힘내세요' 한마디에 마음이 또 한 번 덜컥했습니다. 덜컥인 지 울컥인 지 그냥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라며 "힘내라는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정통해서 아프게 들렸던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정민은 "정말 감사했고 잠시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그분께 전하고 싶네요"라며 "그리고 이 시간에도 그분처럼 저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정말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라며 한결같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